12승3패로 부동의 1위 고수하는데 주역을 맡고 있는 월드스타 김연경을 중심으로 전위와 후위에서 펼치는 A, B 속공을 포함한 다양한 공격 패턴 을 활용해 초반 흐름을 장악하면 현대의 블로킹 라인이 저지하기 어려운 게임. 주포 루시아의 공백이 있기는 하지만 이재영-이다영 자매의 코스를 가리지 않는 강타에다 이주아 김미연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라인의 스피디 한 예각 공격이 가세하면 시종 압도적인 우세 속에 게임을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 

이에 맞설 원정팀 현대는 지난 시즌 1위 등극의 주역인 주포 마야를 대신해 기용된 윙스파이커 루소의 기량이 불확실한 가운데 라이트 황연주와 레프트 양효진 콤비의 속공과 오픈 강타에 전체 공격을 의존하는 상황. 공수를 포함한 전반적인 전력이 지난 시즌에 비해 다소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는 있지만 후위에서의 리시브 불안이 여전한데다 공격의 줄기가 단순해 김연경의 가세로 타점이 크게 높아진 흥국의 강타와 시간차를 저지하기에 역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