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프리뷰
루나 관리자
09-27 22:24 조회수 192



들어가며


현재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대 멤버는 언제 다시 나올지 모르는 황금세대이지만 역설적이게도 이들을 데리고 역대 최악의 성적을 내고 있다. 박지수, 강이슬, 박지현, 윤예빈 등 세계무대에서 충분히 통하는 재능들과 여전히 프라임 타임을 유지하고 있는 김단비, 박혜진 등 베테랑의 신구조화가 완벽한 시기로 아마 개개인 기량만 보았을 때는 근 10년 가량을 통틀었을 때 최고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선민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의 성적은 가히 JOAT라고 불릴만한데 정선민 감독은 무능한 지도자가 어디까지 팀을 망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작정이라도 한 듯 황금세대를 데리고 역대급 흑역사를 써내려 왔다. 역대 중국전 최다 점수 차 패배 신기록, 역대 여자농구월드컵 최다 실점 신기록, 라트비아 평가전 4쿼터 무득점, 1965년 대회 창설 이후 아시아컵 첫 4강 실패 등 하나만 달성해도 경질 사유로 충분할 만한 끔찍한 기록들이다. 특히 아시아컵에서 4위 안에 들지 못한 것으로 인해 역대 최초로 최종예선에도 진출하지 못하고 올림픽 티켓을 날려 먹었다. 2020 도쿄올림픽에서 세계 최상위권 강팀들과 1~2포제션 싸움을 하며 박지수와 박지현이 전성기에 들어갈 다음 올림픽에서는 16강 그 이상을 노려볼 수 있겠다는 기대감을 받았으나 정작 올림픽 자체를 못 나가게 되는 참사가 벌어졌다. 올림픽 최종예선조차 나가지 못한다는 것은 이번 아시안게임이 2025년 아시아컵 전까지 아마 마지막 국제대회가 된다는 것이고 향후 2년간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 소집될 일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14년간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단비가 아시안게임을 마지막 대회라고 선언한 만큼, 이번 아시안게임은 그동안 국대를 이끌어 온 베테랑들이 퇴장하고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중요한 대회이다. 다시 말해 엄청난 기대를 받던 황금세대 멤버로 결국 아무것도 달성하지 못하느냐 혹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라도 따서 유종의 미를 거두느냐의 기로에 서 있는 것이다.


솔직히 금메달을 딴다고 해서 평가가 크게 달라질 일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정선민호에 대한 최종 평가는 대회 이후로 미뤄두고 우선 아시안게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대회 일정




9/27 (수) ~ 10/5 (목)

9/27 ~10/1 조별리그

10/2 8강전

10/3 4강전

10/5 결승 및 3, 4위전


조 편성

image.png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프리뷰: JOAT를 향해 달려가는 정선민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A조: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몽골

B조: 일본, 필리핀, 카자흐스탄, 홍콩

C조: 한국, 대만, 북한, 태국


꿀조 헬조를 나눌 것도 없이 한중일이 무조건 조 1위가 확실시되는 조 편성이다. A조는 인도네시아 혹은 인도, B조는 필리핀, C조는 대만이 조 2위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변이 일어날 여지는 별로 없어 보인다. 중국과 일본은 현 시점 아시아 최강팀이며 한국은 위아래 티어와는 유의미한 격차가 있는 3위, 그리고 아시아컵 디비전 A에 속하는 나머지 팀들인 대만과 필리핀이 그 다음 티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아시아컵 디비전 B에서 우승한 인도네시아, 그리고 베일에 싸여 있어 전력을 도저히 알 수 없는 북한 정도가 다크호스로 꼽힐 만하고 나머지 팀들은 솔직히 들러리라고 본다.


조별리그 후 총 8팀이 토너먼트 진출인데 8강 대진은 어떻게 정하는지 홈피를 아무리 뒤져봐도 나오지 않는다. 어찌 되었든 간에 결승은 한중일 세 팀 중에 두 팀이 올라갈 확률이 99%이다. 다르게 말해서 동메달은 확보이며 메달권에 들지 못하면 그건 진짜 헤엄쳐서 서해를 건너와 농구 그만두고 기술을 배워야 되는 대참사인 것이다. 그나마 경계대상이 대만과 필리핀인데 대만은 이번 아시아컵에서 꼴찌를 기록해 디비전 B로 강등 예정인 팀이며 필리핀은 아시아컵에서 우리나라한테 71-80으로 졌으며 최근 박신자컵에도 참가했는데 주전 가드 바네사 데 제주스가 빠졌다고 하지만 하나원큐한테도 가비지로 썰리며 꼴찌를 하는 등 지면 말이 안 되는 수준의 팀들이다. 우리나라가 결승에 오르기 위한 사실상의 경쟁 상대는 중국과 일본인데 뒤에서 더 자세히 다루겠지만 홈콜을 떠나서 전력 자체가 중국보단 일본이 비교적 해볼만 한 상대이므로 대진이 잘 나오기를 빌자.


엔트리


381464273_1354479532122401_4424346458596034917_n.heic.ren.jpg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프리뷰: JOAT를 향해 달려가는 정선민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박지현 안혜지 이경은 신지현 이소희

김단비 강이슬 강유림 이해란

C 박지수 양인영 진안


예상 스타팅 5:


안혜지 – 강이슬 – 김단비 – 박지현 – 박지수


2023 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 엔트리 12인에서 김진영만 강유림으로 교체되었고 나머지 11인은 동일하다. 아시아컵에서 김진영의 선발은 구단별 쿼터 고려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남았는데, 물론 이번 시즌 김진영은 리그 최고의 포워드 중 하나로 꼽힐만한 활약을 했지만 국대에서의 쓰임새는 다소 물음표이기 때문이다. 김진영의 가장 큰 장점은 비록 장신은 아니지만 허슬을 바탕으로 한 리바운드 능력이고 이번시즌 적절한 아이솔 능력과 준수한 3점슛을 장착하여 한 단계 스텝업하였다. 다만 용병제가 없고 176의 키가 스몰포워드로서 전혀 문제될 게 없는 WKBL에서는 몰라도 국제대회에서는 언더사이즈 김진영의 리바 능력을 활용하기 어려우며 아이솔 위주의 공격을 가져가지만 국대에서는 박지수, 김단비, 강이슬 등 다른 스코어러들이 많아 김진영에게 아이솔 기회를 줄 수 없다는 점에서 국대에서의 쓰임새는 상당히 애매하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아시아컵에서 김진영은 로테에 들지 못했고 강이슬을 제외한 슈터들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최이샘으로 교체되었다. 하지만 WKBL에서 손꼽히는 유리몸답게 족저근막염이 재발했고 결국 하차 후 강유림으로 교체되었다. 국대 하차 직후 박신자컵에서 관리받으며 뛴다면 15분정도는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는데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은 독자 여러분에게 맡긴다. 아무튼 준수한 윙 수비와 지난 시즌 리그 최고의 스팟업 슈터로 국대 후보로 꾸준히 언급되었던 강유림이 합류하며 12인 로스터가 완성되었다. 다만 이번 박신자컵에서 절정의

효율을 보여주었던 최이샘에 비해 강유림의 폼이 상당히 좋지 않았기에 걱정과 아쉬움이 남는다.


기존 대표팀 가드진의 핵심이었던 박혜진과 윤예빈이 각각 족저근막염과 십자인대 파열로 승선하지 못해 상당히 무게감이 떨어진다. 박지현은 가드지만 대표팀에서는 사실상 포워드로 활용되고 있어 가드진은 이경은과 안혜지가 주전 경쟁을 하고 신지현과 이소희가 벤치타임을 책임질 예정이다. 공격력, 그리고 현 기량은 신지현과 이소희가 물론 우위지만 국대에서는 자기 공격을 보기보다 김단비의 핸들링 부담을 덜어주고 수비에서 1인분할 가드가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안혜지는 단신이라 수비가 안 좋다는 오해가 있지만 나름 미스매치도 어느정도 버티는 등 키에 비해서는 수비가 굉장히 좋은 편이며 활동량 및 손질도 현 국대 가드진 중에 가장 뛰어나 아마 주전으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은도 아시아컵 중국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안혜지와 상황에 따라 돌아가면서 출장하고, 신지현과 이소희는 벤치에서 잠깐 나오거나 약팀과의 경기에서 로테이션을 돌릴 때 오래 뛸 것으로 보인다.


포워드는 강이슬 박지현 김단비의 주전이 확고하고 이 셋은 현재 대표팀의 핵심인 만큼 35분가량 거의 풀타임 가까이 뛸듯하다. 강이슬은 아시아컵과 박신자컵에서 물오른 슛감을 보여주고 있기도 하고 비록 강팀 상대로는 기복이 심하지만 약팀은 진짜 누구보다 잘 패는 강약약강 약팀판독기의 표본이다. 우리보다 한 수 아래인 아시아권 국가들은 양학하지 않을까 싶다. 박지현도 아시아컵에서 중국과 호주 상대로는 고전했지만 레바논과 필리핀 등 약팀 상대로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김단비는 국제대회에서 득점력은 리그에서의 활약에 비해 다소 아쉬우나 리딩과 수비는 기복이 없기에 당연히 1인분은 할 것이라 믿는다. 포워드진 주전들은 대표팀의 핵심이고 항상 좋은 활약을 해왔기에 걱정이 없지만 저들의 보조배터리 역할을 해줄 백업인 이해란과 강유림이 어떤 모습일지가 궁금하다. 이해란은 아직 03년생의 유망주로 필자는 솔직히 이해란이 아직 국대 레벨인가에 대한 의문이 있으며 아시아컵에서 인대 부상을 입었는데 아직 완치가 안 된 상태로 아겜에 출전하는 것도 우려된다. 강유림은 이번이 첫 성인 국가대표 발탁인데다 리그에서의 좋았던 폼과 달리 최근 트리플잼과 박신자컵에서 연이어 아쉬운 슛감을 보여주고 있기에 강유림이 터지지 않는다면 대표팀의 백업 슈터 고민은 계속될 것이다.


센터는 그나마 걱정에 제일 덜한 포지션이다. 박지수가 비록 전성기의 몸상태는 아직 아니지만 중국의 한쉬를 제외하면 아시아권에서는 대적할 센터가 존재하지 않는다. 양인영도 리그에서는 그 좋은 피지컬을 두고 소극적인 플레이를 일삼아 필자의 뒷목을 잡게하는 선수지만 국대에서는 이상하게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애국자라 우리보다 한 수 아래인 국가들은 쉽게 정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진안은 반대로 리그 활약보다는 국대 활약이 아쉽지만 아겜 레벨에서는 그래도 통하지 않을까? 양인영과 진안 둘다 대만에서 농구를 하다 온 만큼 대만전에서의 활약을 기대해본다.


관전 포인트


김단비와 이경은의 라스트 댄스:



대표팀을 그동안 이끌었던 노장 3인방인 김단비, 박혜진, 배혜윤은 2022 농구월드컵이 끝나고 국가대표 은퇴 의사를 밝혔지만 이들에게 여전히 의존도가 큰 국가대표의 현실상 은퇴가 받아들여지지 않고 아겜 예비 엔트리에까지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하지만 박혜진과 배혜윤은 족저근막염과 무릎 부상으로 결국 최종 명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아무튼 협회가 이들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고 해도 향후 2년간 국가대표 경기가 없을 예정이라 앞으로 이들이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을 일은 없지 않을까 싶다. 2년 후 아시아컵에서도 저들을 밀어낼 후배가 못 나온다면 그건 한국 여농이 진짜 멸망했다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사실상 국가대표 은퇴를 맞이한 두 선수와는 달리 김단비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여 농구월드컵과 아시아컵에서의 아쉬운 결과를 떨쳐내고 국가대표 커리어에서 유종의 미를 거둘 기회가 생겼다.


이경은은 2015 아시아컵 이후로 국가대표에서 멀어졌지만 이번 아시아컵에서 무려 8년만의 공백을 딛고 국가대표팀에 선발되었다. 솔직히 말해 리그에서도 이제 뛰어난 가드는 아니고 은퇴를 코앞에 둔 선수이기 때문에 아시아컵 명단에 포함되었을 때 필자는 이해하지 못했다. 현 기량도 의문이고 세대교체 면에서도 허예은 등 젊은 선수를 데려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전에서 전성기로 돌아온듯한 기량을 보여주며 쇼앤프루브했는데 이 활약에 힘입어 이번 대회에서도 아마 가드진 핵심 전력으로 기용될 듯하다.


한국 여자농구의 두 레전드가 금메달로 국가대표에서의 라스트 댄스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중국과 일본의 전력은?:



중국은 자국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정예 엔트리로 출전한다. 현역 WNBA리거이자 각각 아시아 최고의 스윙맨과 센터인 워싱턴의 리멍과 뉴욕의 한쉬가 합류하며, 부상으로 아시아컵을 건너뛴 리위에루가 이번 대회에 복귀한다. 개인 기량으로는 박지수도 한쉬나 리위에루에 전혀 뒤지지 않지만 우리나라가 그동안 중국에 고전했던 이유는 저 둘이 번갈아서 나왔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40분 내내 혼자 뛰는 반면 중국은 월클급 센터 둘을 돌려가며 쓸 수 있으니 게임이 안 될 수밖에 없었다. 반면 리위에루가 결장한 이번 아시아컵에서는 한쉬 혼자 골밑을 지켰고 우리나라는 중국 상대로 대등하게 싸워 연장까지 경기를 끌고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리위에루가 복귀하며 이는 중국을 넘어야 동메달 그 이상이 보이는 한국에게 엄청난 악재라고 할 수 있다. 다행히 한국 입장으로는 호재도 있는데 한쉬가 지난 시즌에는 뉴욕의 핵심 식스맨으로 활약한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는 아시아컵과 유니버시아드에 연속 차출되며 팀 내 입지가 완전히 줄어들어버렸고 최근에는 가비지 타임에도 출장하지 못해 실전 감각이 온전치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도쿄 올림픽 어시왕이자 지난 시즌 워싱턴에서 뛴 포인트가드 마치다 루이와 주전 파워포워드 스테파니 마우리의 출전이 각각 부상과 스페인 리그 진출로 인해 불발되었다. 또한 아시아컵 당시 주전 1번을 맡았던 야마모토 마이 또한 얼마전 참가한 박신자컵에서 입은 뇌진탕 부상으로 인해 대회 직전 하차 소식이 들려왔다. 마치다와 야마모토의 공백은 미야자키 사오리와 모토하시 나코가 있어 크게 체감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순수 가나 혈통으로 뛰어난 피지컬을 갖고 내외곽을 넘나드는 마우리의 공백은 꽤 클 듯하다.


북한과의 맞대결:


태국과 대만 모두 우리나라가 쉽게 잡을 수 있는 상대이기에 조별리그는 다소 재미가 덜할 것이지만 북한과의 맞대결이 조별리그에서 나름의 빅매치로 보인다. 워낙 베일에 싸인 팀이고 전력에 대해 알려진 것도 별로 없지만 2018 아시안게임 남북 단일팀에 출전한 로숙영과 205cm의 초장신 센터 박진아 등이 출전하는 점, 그리고 국제대회에서 워낙 보기 귀한, 전력분석이 사실상 불가능한 팀이며 남북 맞대결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결과가 예측이 안 간다는 점에서 조별리그 중에 가장 볼 만한 경기가 아닐까 싶다.


한국 조별 경기 일정

382559676_844531404012757_8690202456399634531_n.heic.ren.jpg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프리뷰: JOAT를 향해 달려가는 정선민호에게 주어진 마지막 기회


9/27 (수) 14:30 vs 태국

9/29 (금) 18:30 vs 북한

10/1 (일) 14:30 vs 대만


중계


아마 KBS1?


딱히 안내가 없어 협회 홈피를 뒤져보니 KBS1에서 해준다는데 맞는지도 모르겠고 스포티비나 아프리카 등에서 온라인 중계도 있는지 모르겠다. 농협은 일 좀 해라 제발.


예상 성적: 은메달


일본 전력이 정상은 아니라 잘만 하면 일본을 잡고 결승은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정선민호가 보여준 꼬라지를 보면 동메달이 정배같지만 아무튼 마무리를 잘 했으면 좋겠다. 화이팅.


총 게시물: 20,830 1 페이지
번호
제목
작성일
262351
dddd
24.07.22
262347
dd
24.06.13
262260
04 : 00 헤타페 vs 빌바오
24.05.04
262259
02 : 00 베식타스 vs 리제스포르
24.05.04
262155
04 : 00 AS로마 vs 레버쿠젠
24.05.03
262154
03 : 30 첼시 vs 토트넘
24.05.03
262085
18 : 30 키움 vs 롯데
24.05.02
262084
18 : 30 케티 vs 기아
24.05.02
261929
08 : 10 샌프란시스코 vs 보스턴
24.05.01
261928
04 : 40 세인트루이스 vs 디트로이트
24.05.01
261113
03 : 30 St.리에주 vs 메헬렌
24.04.24
261112
03 : 30 BW린츠 vs 알타흐
24.04.24
260895
01 : 00 살레르니타나 vs 피오렌티나
24.04.22
260894
00 : 30 도르트문트 vs 레버쿠젠
24.04.22
260765
01 : 30 발렌시아 vs 베티스
24.04.21
260764
01 : 00 삼순스포르 vs 데미르스포르
24.04.21
260666
02 : 00 크루몹그라드 vs 슬라비아소피아
24.04.20
260665
02 : 00 라네르스 vs 오덴세
24.04.20
260561
04 : 00 PAOK vs 클럽브뤼헤
24.04.19
260560
04 : 00 AS로마 vs AC밀란
24.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