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셀타비고와 한 판 대결을 벌인다. AT마드리드는 카디즈와의 원정경기를 4-2로 잡아내면서 8연승을 내달렸다. 2위 레알 마드리드에 비해 2경기를 덜 소화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승점 7점 차 우위를 점하며 압도적인 선두를 수성하고 있다. 시메오네 감독 체제 아래 변칙적인 쓰리백을 구사하고 있는 가운데 올 시즌 역시 호세 히메네즈를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비 밸런스, 수아레스-주앙 펠릭스, 각성에 성공한 토마스 르마의 시너지가 최고조에 올랐다. 최근 팀 내 코로나 이슈가 터진 가운데 주앙 펠릭스, 야닉 카라스코, 마리오 헤르모소가 결장하지만 대 체 자원들은 충분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셀타비고다. 시즌 내내 부진에 빠져 있다. 4연패 후 2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전체적인 경기력은 상당히 답답하다. 6경기 중 3차례나 무득 점에 그친 빈공이 아쉬웠다. 감독이 바뀌긴 했지만 딱히 큰 효율은 맛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 후방 빌드업이 부실한 데다 이아고 아스파스의 빈자 리가 너무 크게 드러나고 있다. 특히 수비가 엉망이다. 지난 4경기에서 총 13골을 허용했다. 수비가 잘 되는 날에는 공격이 풀리지 않는다. 직전경 기 상대인 그라나다 전에서 0-0으로 비겼는데 무득점 빈도가 너무 높다. 아스파스의 컨디션이 빨리 올라와야 할 것이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현재 기세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른다. 부상 공백도 크지 않다. 홈팀의 1-0 승리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