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

: 2020 MLB 0승 0패를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위치한 콜로라도 로키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었던 2020시즌에는 시즌 초반에 반짝했으나 이내 시즌 중후반부터 하락세를 타며 4위에 그치고 말았다. 4월 2일 뉴욕 양키스 상대로의 경기에서는 헤르만 마르케스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헤르만 마르케스는 2020시즌 13경기에 나서 4승 6패 3.7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바 있는데, 투수들의 무덤 쿠어스 필드를 홈 구장을 두었음에도 3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것에 있어 상당히 좋은 시즌을 보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겠다. 물론, 로키스는 정말 큰 전력적 누수를 겪었는데 다른 자원의 이탈이나 부상 이슈를 다 제치고 아레나도의 공백이 이번 시즌, 그리고 미래 로키스가 MLB 시즌을 보내는 데 있어 상당히 큰 과제로 남을 것이라고 본다. 

LA 다저스

: 2020 MLB 0승 0패를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위치한 LA 다저스, 원정팀 LA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선발 등판 시킨다. 클레이튼 커쇼가 쿠어스 필드에서 다소 아쉬운 피칭을 보였었던 지난 몇 시즌들을 감안한다면 이번 개막전에서도 분명 적잖은 부담감을 갖고 피칭을 이어갈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개인적으로 이는 커쇼의 대단한 명성에서 비롯되었다고 본다. 그 어느 투수도 쿠어스 필드에서 자신이 다른 구장에서 보여준 평균치 이상의 퍼포먼스를 이어갈 수 없기 때문이다. 선발 마르케스가 다저스 상대로 2승 1패 2.5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으나, 로키스 상대로 24승 8패를 기록하며 절대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커쇼와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낸 강타자가 포진한 LAD가 승리에 더 가까운 것이 사실이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