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선발 잭 플레허티(3승 0패 3.80)는 시즌 개막전에서 난타당했으나, 이후 3번의 드판에선 모두 승리를 따냈다. 문제는 그 난타당했 던 개막전 상대가 바로 신시내티였다는 점. 통산 신시내티전 기록(8경기 2승 2패 3.65)은 좋은 편이지만, 올해의 신시내티 타선은 매우 까다롭다.

신시내티 선발은 루이스 카스티요(1승 1패 6.05)다. 플레어티가 개막전에서 4.1이닝 6실점을 기록했음에도 패전을 면한 건 맞대결 상대였던 카스 티요가 3.1이닝 10실점 패전을 기록했기 때문. 이후로도 투구내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특이한 건 카스티요의 세인트루이스전 기록인데, 홈 (0승 4패 7.47)과 원정(4승 1패 2.39)에 따른 투구내용이 극과 극이다.

3연전의 첫 2경기는 모두 세인트루이스가 이겼다. 각각 1점 차, 2점 차의 힘겨운 승부. 그로 인해 신시내티는 현재 6연패의 늪에 빠져 있다. 올 시 즌 ML 전체 득점 1위에 올라 있을 정도로 타자들이 잘해주고 있지만, 문제는 마운드다 불펜(ERA 5.40)도 무너진 상태. 이번에는 플레허티가 좋은 피칭을 보이며 팀 승리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카스티요의 상대전적을 고려해 핸디캡 매치는 패스, 언더/오버 게임은 '오버'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