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2승 1패 2.42)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꽤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작년에는 끔찍한 부진을 겪었지만, 그래도 쿠어 스필드에서 생존한 몇 안 되는 투수 중 한 명이다. 통산 필라델피아전 성적(7경기 3승 3패 4.14)은 평범한데, 이 중 쿠어스필드에서의 기록(4경기 3승 0패 1.37)은 매우 뛰어나다.

필라델피아는 채이스 앤더슨(0승 2패 4.15)이 선발로 등판한다. 등판한 3경기에서 모두 2점씩만 내줬는데, 문제는 3경기 모두 5이닝 이하로 던지 고 내려왔다는 점, 작년에는 그레이보다 더 심각한 난조를 보였고, 통산 쿠어스필드 원정 등판 기록(5경기 2승 2패 6.66)도 매우 나쁘다.

선발 싸움에서 콜로라도 우위를 보이는 경기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홈경기에서의 콜로라도 타선으 위협적이다. 콜로라도 불펜이 리그 꼴찌 (ERA 5.54) 지만, 필라델피아 불펜도 쿠어스필드에선 같은 신세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레이의 호투 속에 홈팀 콜로라도의 승리를 예상한다. 핸디캡 매치도 마찬가지.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