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선발 존 민스(1승 0패 1.52)는 올 시즌 4경기에 등판해 굉장히 좋은 피칭을 보여주고 있다. 적어도 오클랜드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1승 1패 5.89)와의 선발 맞대결은 민스 쪽으로 크게 기운다고 봐도 무방하다. 특히 루자르도의 경우는 원정만 나가면 동네북 신세로 전락하곤 한다. 최근 10번의 원정경기 등판 기록이 ERA 7.16이다. 

볼티모어는 지난 이틀 동안 오클랜드에 연달아 패했고, 2경기 합계 3득점-10실점의 일방적인 열세를 보였다. 오클랜드는 매년 미친 듯한 연승을 기록하는 구간이 꼭 있는데, 올 시즌은 그것이 좀 일찍 찾아왔다. 현재 13연승을 기록 중이며, 그 과정에서 보여준 투-타 밸런스는 완벽에 가깝다.

전력 차가 매우 큰 두 팀의 대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볼티모어의 역배당을 예상하는 건 선발 매치업에서의 차이 때문. 민스가 어느 정도 버텨 준다면, 볼티모어 쪽에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언더/오버 게임은 '언더'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