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19일 AFC CL 21:00 [페르세폴 VS 울산현대]

지난 알나스르 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리그가 진행 중이었지만 최근 리그 3경기가 연속으로 취소되며 오히려 울산보다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페르세폴리스는 ACL에서 평균 0.67실점밖에 내주지 않으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던 팀이다. ACL 9경기에서 무려 5번의 클린 시트를 만들었을 정도다. 이번 경기에서도 많아야 1실점 정도에 그칠 것이 유력하다.게다가 최전방에서 알레카사이르(ST)가 확실한 마무리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물론 알리푸르(ST)나 카라(ST)의 득점력은 기대 이하였지만 최근 ACL 4경기에서 8골을 터트리며 안정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에서 평균 1득점에 그치고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하고, 울산의 수비 앞에 고전할 가능성이 충분하다.

지난 고베 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결승전에 올랐다. ACL에서 8연승을 달리고 있을 정도로 기세가 엄청나다. ACL 평균 실점이 0.67골에 불과하며 페르세폴리스 못지 않은 수비력을 과시하고 있다. 리그에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김기희(CB), 정동호(RB) 같은 수비 자원들이 각성한 모습이고, 원두재(CDM)와 정승현(CB)이 경기력을 끌어 올린 만큼 이번 경기에서 클린 시트 달성 가능성까지 충분하다.게다가 주니오(ST)와 존슨(ST)이 ACL에서 각각 5골씩 터트리며 막강한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윤빛가람(CM) 역시 4골을 넣으며 수준급의 킥력을 선보였다. 페르세폴리스보다 훨씬 다양한 득점 루트를 보유하고 있고, 이번 경기에서 1골 정도는 뽑아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