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KGC

안양KGC가 서울SK를 상대한다. KGC는 15승 11패를 기록하고 있다. 직전경기 전까지 5게임에서 1승 4패에 그쳤지만 창원LG를 잡아내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물론, 악재도 생겼다. 팀의 정신적인 지주인 양희종이 부상으로 이탈했기 때문. 가뜩이나 빼앗는 수비에 특화된 KGC 입장에서 양희종의 이탈은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문성곤이 건재한 데다 이재도, 전성현, 변준형으로 이어지는 외곽 자원의 힘은 SK보다 더 좋다. 시즌 초반에 비해 출전 기회를 늘린 박형철도 빼놓아선 안 될 자원.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크리스 맥컬러의 조합 역시 다른 패턴 플레이를 가져가면서 공격 전술을 다양화하고 있다.



✔서울SK

SK도 직전경기를 잡아냈다. 원주DB를 상대로 후반을 54-39로 압도하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3점을 무려 12개나 뽑아냈는데 지난 3경기에서 총 34개의 3점을 꽂았다. 슈터들이 조금씩 깨어나고 있는 상황. 하지만 관중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홈과 원정 성적의 편차는 매우 큰 편이다.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7승 6패로 5할 승률이상을 기록했지만 원정에선 5승 9패에 그쳐 있다. 오재현, 양우섭, 김건우 등 롤 플레이어들이 활약하고 있지만 최근 들어 자밀 워니가 무리하 플레이를 일삼고 있다는 측면에서 우려스러운 면이 적지 않다.



 

✔최종

양팀은 최근 14번 만나 8승 6패로 팽팽하게 맞섰다. 그리고 부상으로 빠진 정도도 비슷했다. 다만, 기본적인 전력 자체는 KGC가 더 좋다. 백코트의 무게감도 한 수 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