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본기, 부산서 'kt 유니폼' 입고 훈련…"트레이드 실감"
펭수
02-07 00:21 조회수 1785

프로야구 내야수 신본기(32)는 롯데 자이언츠에서 kt wiz로 트레이드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 롯데 연고지인 부산에 머물고 있다.

kt 연고지인 경기도 수원에는 kt 구단을 잠시 방문했을 때와 집을 구하러 갔을 때만 잠시 다녀왔다.

롯데 구단은 신본기의 사정을 배려해 비시즌에 부산 사직구장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해줬다.

지난 1일부터 스프링캠프가 시작하면서 신본기는 kt 선수단에 합류했다.

그런데kt 스프링캠프도 마침 부산 기장군에 있는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진행 중이다. 신본기는 여전히 부산에 있다.

5일 kt 캠프지에서 만난 신본기는 "계속 부산에 있었는데 운 좋게 캠프도 기장에서 한다"며 웃었다.

그는 "롯데가 사직구장을 쓸 수 있도록 배려해주셔서 제가 팀을 옮겼나 실감이 안 됐는데, 여기에 오니까 이적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적응은 어렵지 않다.

신본기는 "룸메이트인 문상인이 고등학교 후배이고, 대학교 후배 안승한도 있다. 고등학교 동기 장성우, 하준호도 있고 박경수·유한준 형도 잘해주신다. 도와주는 선수가 너무 많다"며 자신을 환대해주는 kt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가서 잘하세요"라고 격려해준 롯데 팬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된다.

신본기는 "초·중·고·대학교(감천초·경남중·경남고·동아대) 모두 부산에서 나온 부산 사람이어서 롯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것 같다"며 사랑받은 만큼 좋은 플레이를 못 보여드려서 아쉬운데, 앞으로 잘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팬들이 신본기를 사랑한 또 하나의 이유가 있다. 그는 부산에서 다양한 기부와 봉사 활동을 펼친 미워할 수 없는 선수였다.

신본기는 "된다면, 수원에서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야구 선수이기 때문에 야구부터 잘 하고 나서 생각하는 게 먼저다. 할 수 있으면 할 생각"이라며 선행을 이어나갈 계획을 밝혔다.

트레이드 경험으로 신본기는 더욱 간절해졌다.

그는 "제 나이대 선수는 트레이드가 잘 안 되는 것으로 안다. 매년 마지막이라는 생각"이라며 "다른 팀에 갈 수도 있겠지만, kt가 마지막 팀이라 생각한다. 하루하루, 한 경기 한 경기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에서 주전으로 뛰다 백업으로 밀려난 경험이 있는 그는 "백업으로 뛰려고 야구하는 것은 아니다. 주전 욕심은 당연히 있다"고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제가 kt에 온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주전이든 백업이든 그 역할에 맞춰 준비하겠다"며 팀을 먼저 생각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신본기는 kt에서 2루수와 유격수 선수층을 탄탄하게 해주는 역할을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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