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여자친구 사망' 보아텡에게 무기한 휴가 부여...'원할 때 돌아와'
펭수
02-13 15:30 조회수 1881

바이에른 뮌헨이 제롬 보아텡에게 무기한 휴가를 제공했다. 보아텡의 여자친구였던 카시아 렌하르트가 최근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13일(한국시간)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소식을 들은 보아텡은 티그레스와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전을 앞두고 급하게 카타르를 떠나야만 했다. 이와 같은 상황에 뮌헨은 그에게 필요한 만큼의 휴가를 주기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10일(한국시간) 보아텡의 연인 카시아 렌하르트가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한 고급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독일 베를린 부촌에 위치한 이 아파트의 현관 문패에는 보아텡의 이니셜이 붙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장을 조사했던 현지 경찰은 일단 타살을 추정 할 수 있는 증거는 현장에서 발견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 중에서 카시아와 친했던 동료 모델은 지난 3일 보아텡이 독일 매체 빌트에 공개했던 내용에 대해서 카시아가 큰 충격을 받았다고 전했다. 보아텡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카시아와 관계를 끝냈다고 일방적으로 밝히며 몇 가지 이유를 들었다.

특히 보아텡은 카시아는 알코올 중독증을 가지고 있는 여자이며 자신을 그녀 곁에 묶어두기 위해 있지도 않은 가정 내 폭력 및 기타 사생활 문제 등을 허위로 만들어 폭로하겠다며 협박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바바리안 풋볼'은 "보아텡은 매우 민감한 성격을 갖고 있다. 뮌헨은 기꺼이 필요한 만큼의 휴가를 주기로 했다. 돌아오는 날짜 역시 본인의 선택 하에 결정할 수 있도록 하게했다. 보아텡의 자리는 니콜라스 쥘레가 맡는다"라고 전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보아텡 입장에서도 매우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뮌헨은 개인의 일이지만 처리할 수 있게끔 시간을 주며 베테랑 대우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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