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지만 양현종은 결국 빅리그 개막 로스터 진입에 실패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홍보 담당 부사장 존 블레이크는 2일(이하 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개막전을 앞두고 26인 개막 엔트리의 최종 한 자리 선수를 발표했다. 양현종의 이름은 없었다. 투수 한 자리를 두고 마지막까지 고민하던 텍사스는 의외의 선택을 내렸다. 마지막까지 경쟁하던 양현종과 우완 불펜 투수 헌터 우드는 대체 훈련 캠프로 이동하고 좌완 콜비 알라드를 다시 불러올렸다. 지난 2월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스프링캠프 초청이 포함된 스플릿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시범경기 성적은 평균자책점 5.40(10이닝 6자책점) 3볼넷 10탈삼진 피안타율 .300, WHIP 1.50. 프리에이전트 자격을 얻은 양현종은 안정적인 생활을 포기하고 꿈의 무대인 메이저리그 도전을 택했다. 좌완 트로이카를 이뤘던 류현진(토론토), 김광현(세인트루이스) 등과 처지가 달랐다. 선발 자리는 물론 40인 로스터 자리마저 보장 받을 수 없었다. 하지만 양현종은 꿈을 가슴 속에 묻어둘 수 없었다. 비록 초청선수 신분이었지만 착실하게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가 진행되던 중 살떨리는 컷오프 기간도 모두 이겨냈다. 선발진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지는 못했지만 개막 엔트리 경쟁은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입지까지 올라왔다. 불펜진에서 브렛 마틴, 조엘리 로드리게스, 호세 르클럭의 부상이 연달아 터지면서 투수진에 결원이 생겼다. 선발진 경쟁에서는 뒤처졌지만 불펜진 한 자리는 차지할 수 있는 위치까지 올라왔다. 선발 자원 2명을 활용하는 탠덤 선발진 후보로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불펜진의 줄부상에도 불구하고 웨스 벤자민, 테일러 헌, 존 킹 등 젊은 좌완 투수들이 먼저 개막 엔트리에 포함됐다는 것이 양현종에게 악재였다. 리빌딩 노선을 추구하는 텍사스에서 젊은 투수 대신 만 33세인 양현종에게 기회를 주기에는 시간적, 비용적인 제약이 있었다. 결국 텍사스는 양현종에게 개막 로스터를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개막 엔트리에 탈락을 하더라도 기회는 남아있다. 일단 양현종은 택시 스쿼드(예비명단)에 포함돼 26인 엔트리 중 대체선수가 필요할 시 콜업이 될 수 있다. 현재 캔자스시티 원정에 동행하고 있다. 택시스쿼드에는 양현종과 함께 헌터 우드, 외야수 아돌리스 가르시아, 앤더슨 테헤다, 포수 드류 부테라가 이름을 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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