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퍼스 드로잔, ‘새가슴’ 오명 씻고 훨훨

자우지장장
04-13 05:03 조회수 1565
‘새가슴’은 승부처에서 주눅 들어 제 기량을 못 펼치는 스포츠 선수를 이르는 은어다. 조금만 위협을 받아도 도망치는 새에게 빗댄 말이다. 더마 드로잔(32·샌안토니오 스퍼스)은 미 프로농구(NBA)의 대표적인 ‘새가슴'으로 통했다. 리그 정상급 가드지만, 지난 몇 년간 플레이오프에서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쳤다. 패배 후 인터뷰에서도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를 막는 법을 가르쳐 주면 돈을 주겠다”고 하는 등 코트 안팎에서 약한 모습을 보여 왔다.
그런 드로잔이 이번 시즌 승부사로 거듭나고 있다. 12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중요한 원정 경기에서 결승골을 꽂아 넣으며 119대117 승리를 이끌었다. 스퍼스는 정신적 리더 역할을 해온 베테랑 라마커스 알드리지(36)가 지난달 28일 브루클린 네츠로 팀을 옮긴 뒤, 직전 경기까지 5연패를 당했다. 이날 같은 텍사스에 연고지를 둔 라이벌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는 뒤숭숭했던 팀 분위기를 쇄신하기 위해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드로잔은 117-117 동점에서 팀의 마지막 공격을 책임지기 위해 공을 잡고는 매버릭스의 도리안 핀리-스미스를 개인기로 따돌린 뒤 3점슛 라인 한 발짝 안에서 슛을 꽂아 넣었다. 득점 후 남은 시간은 0.5초. 매버릭스가 다시 뒤집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드로잔은 결승 골 포함, 33점 5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매버릭스는 루카 돈치치(29점)와 크리스탭스 포르징기스(31점)가 60점을 합작했지만, 드로잔의 마지막 야투를 막지 못했다. 경기 후 드로잔은 “”공격적으로 하려고 했다”며 “오늘 같은 승리가 팀을 옳은 방향으로 이끌어 갈 수 있다”고 리더십을 보였다. 그레그 포포비치 스퍼스 감독도 “그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우리의 주득점원”이라며 신뢰를 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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