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포르티모넨스)가 지난 2월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1부리그)로 이적한 후 리그에서는 총 4경기 30분의 출전 기록을 남기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포르티모넨스는 20일(한국시간) 열린 브라가와의 2020~21 프리메이라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이승우는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로써 포르티모넨스는 승점 35(9승 8무 17패)로 리그 14위를 확정하며 강등을 면했다. 17위 파렌스와 18위 나시오날이 강등, 16위 히우아브가 강등 플레이오프로 향했다. 올 시즌 프리메이라리가 우승팀은 스포르팅이다.

이승우는 지난 2월 신트트라위던VV(벨기에)에서포르티모넨스로 임대 이적했다. 임대 기간은 올 시즌이 끝날 때까지였다.

이승우는 이적 후 리그 4경기를 소화하며 총 30분을 뛰었다. 이적 직후 포르티모넨스의 23세 이하 팀 경기에서 2경기 157분을 뛰었다.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인트는 없었다.

이승우는 신트트라위던과 2022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런데 포르티모넨스가 원할 경우 완전 이적이 가능하다는 조항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우가 신트트라위던으로 돌아가서 다음 시즌을 소화할지, 포르티모넨스로 완전 이적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 두 팀이 아닌 다른 곳으로 향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투토메르카토웹’은 “포르티모넨스가 이승우를 완전 이적을 통해 영입할 지 고민하고 있다. 현재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의 클럽들이 이승우와 협상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