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못 참지'…분데스 심판, 최종전서 홀란드와 유니폼 교환한 사연은?
펭수
05-23 13:43 조회수 2016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심판을 맡은 마누엘 그라페(49)가 소원을 성취했다.

도르트문트는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스트팔렌주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레버쿠젠에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승점 64점을 기록하며 3위로 마감했다.

홈팀 도르트문트는 홀란드, 로이스, 헤이니에르, 브란트, 델라니, 다후드, 슐츠, 잔, 아칸지, 피슈첵, 뷔어키가 선발로 나섰다. 원정팀 레버쿠젠은 파울리뉴, 그레이, 비르츠, 벨라라비, 아랑기즈, 데미르바이, 웬델, 벤더, 드라고비치, 타, 흐라데키가 선발 출격했다.

이날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앞세워 일찌감치 승리를 굳혔다. 전반 5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헤이니에르의 패스를 받은 홀란드가 각도 없는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홀란드의 선제골이 힘입어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한 채 종료했다.

후반 들어 도르트문트는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6분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얻은 프리킥을 로이스가 직접 해결하며 격차를 벌렸다. 홀란드가 또 한 번 해결했다. 후반 39분 웬델이 황당한 패스를 가로 챈 홀란드가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득점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막판 실점했지만 승점 3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경기 종료 후 낯선 장면이 연출됐다. 해당 경기 심판을 맡은 그라페가 홀란드에게 다가가 유니폼 교환을 부탁했다. 홀란드는 포옹을 한 차례 나눈 뒤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건네줬다. 그라페 심판도 자신의 상의를 벗어 홀란드에게 줬다. 이후 그라페 심판, 홀란드를 비롯해 부심들이 다 모여 사진 촬영을 진행하기도 했다.

무슨 일일까. 알고 보니 이날은 그라페 심판의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였다. 분데스리가는 심판의 나이가 47세를 넘을 수 없도록 명시하고 있다. 지난해 9월 47세가 된 그라페 심판은 올 시즌을 끝으로 휘슬을 내려놓게 된 것이다.

그라페 심판은 자신의 기념적인 날에 마지막 기회를 홀란드에게 사용한 것이다. 미래의 발롱도르 후보이자 현재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한 홀란드의 유니폼을 얻게 된 그라페 심판은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다.

홀란드는 이날 멀티골로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 41골로 마감하게 됐다. 리그에서는 28경기 27골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41골), 미구엘 안드레 실바(28골)에 이어 개인 득점랭킹 3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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