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유벤투스 팬들이 김민재(26·베이징궈안) 알기에 나섰다.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이적설이 나온 김민재의 정보를 파악하고 평가하며 새식구 맞이 준비에 바쁘다.

유벤투스 팬들은 2일 SNS와 축구 커뮤니티 등을 통해 김민재의 스카우팅 리포트 정보를 나누고 있다. 전날 포르투갈 언론을 통해 유벤투스 이적설이 나온 김민재 알기에 나선 것이다. 팬들은 낯선 한국 수비수의 그동안 기록과 영상 등을 수집해 함께 평가하고 있다.

유벤투스 팬 Capitano는 SNS에서 “유벤투스가 김민재와 계약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토트넘이 오랫동안 그를 관찰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가 세리에A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고싶다”고 밝혔다. 유벤투스 소식을 전하는 ‘유벤투스 엘살바도르’ SNS는 “한국의 수비수 김민재는 ‘괴물’이라고 불렸다”고 소개했다. 이어 “2025년까지 유벤투스와 계약을 맺었는데 12월까지 중국에서 계약을 마치지 않으면 사수올로로 임대갈 수 있다”며 이적설 내용을 정리했다.

유벤투스 팬 Thenuk Sirimanna은 SNS에 “김민재는 정말 좋은 선수다. 그는 훌륭한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롱볼의 대가다. 확실히 그는 보누치의 좋은 교체 자원이 될 수 있다”고 썼다. Chiesa for Ballon d’Or은 “김민재는 운동능력이 뛰어나다. 빠르고 민첩하고 공중볼에도 능하다”면서 기대감을 나타냈다.

팬들은 김민재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공유하면서 “패싱과 롱볼 능력이 생각보다 좋다. 흥미로운 선수임에 분명하다. 좋은 영입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일부 팬들은 “아시아 센터백이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며 부정적인 전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적지 않은 유벤투스 팬들은 “의외로 쏠쏠한 영입”이라면서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