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오랜 자체 논의 끝에 KBS TV 방송 수신료를 현행 월 2,500원에서 3,800원으로 올리도록 국회에 요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KBS 이사회는 어제 (30일) 이사진 11명 중 찬성 9명, 반대 1명, 기권 1명으로 이 같은 내용의 수신료 인상안을 의결했습니다.
이사회에서 확정한 3,800원은 지난 1981년부터 유지해온 현재 요금보다 1,300원 오른 금액입니다.
방통위는 다음 주 초에 KBS로부터 인상안이 오면 60일 안에 의견서를 추가해 국회에 제출하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이를 심의해 전체회의에서 통과시키면 본회의 표결을 통해 확정합니다.
양승동 KBS 사장은 오늘(1일) 기자회견을 열어 수신료 인상 필요성을 거듭 호소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