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민에게 농락당했다."

KCC 전창진 감독은 이렇게 말했다. 3쿼터까지, KCC의 플랜대로 갔다. 상당히 위력적이었다.

2쿼터 한 때 15점 차까지 앞선 KCC. 하지만 3쿼터부터 공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뼈아픈 역전패.

전창진 감독은 "하면 안되는 경기를 했다. 내가 크게 미스한 것 같다. 송교창을 좀 쉬게 해 줬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했다.

그는 "송교창이 잘해줬지만, 후반, 너무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했다. 똑같은 공격을 세 차례했는데, 체력적 부담감도 있는 것 같다"며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데, 방심하고 쉽게 생각했다. 뼈아픈 패배다"라고 했다.

그는 "이현민에게 졌다. 농락당한 경기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