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절대 1강' 바이에른 뮌헨이 세계 정상급 센터백 다요 우파메카노(22) 영입을 발표했다.

뮌헨은 14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RB 라이프치히 중앙 수비수 우파메카노와 계약에 합의했다. 계약 기간은 2026년까지다. 우파메카노는 오는 7월부터 뮌헨 소속으로 피치를 누빈다"고 알렸다.

대대적인 수비진 체질 개선에 나선 분위기다. 뮌헨은 이미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니클라스 쥘레 등 수준급 센터백을 여럿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알라바가 시즌 종료 뒤 자유계약으로 풀려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보아텡은 최근 연인의 부고로 '무기한 휴가'를 지시받은 상황.

이 탓에 세계에서 가장 잠재성이 풍부한 젊은 센터백 우파메카노 영입에 공을 들였고 결국 뜻을 이뤘다.

1998년생 프랑스 국적인 우파메카노는 지난해 여름을 기점으로 여러 빅클럽이 주목한 중앙 수비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등이 관심을 보였다.

나이는 어리지만 이미 완성형 선수로 꼽힌다. 성인 무대 경험이 150경기가 넘고 유스 시절부터 수비수로 성장해 기본기가 탄탄하다. 지난 시즌 라이프치히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돌풍을 일으킬 때 후방에서 크게 한몫한 요원으로 평가 받는다.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우파메카노를 영입하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 우리 팀 핵심이 될 자원"이라며 새 식구를 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