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와 디트로이트의 경기가 연기됐다. 미국을 강타한 눈보라 탓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은 18일 텍사스주 댈러스에 있는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댈러스 매버릭스와 디트로이트 피스톤즈의 경기가 비상사태 선포로 인해 연기됐다고 밝혔다. 그레그 아보트 텍사스 주지사는 최근 이례적으로 텍사스를 뒤덮은 눈보라와 한파로 인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재 텍사스주를 포함한 미국 전역은 겨울 폭풍으로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도시를 가리지 않고 강타하는 눈보라와 한파로 인해 사망자와 실종자가 속출하고 있다. 비행기는커녕 자동차조차 돌아다닐 수 없을 정도로 피해가 크다.

이에 텍사스, 오클라호마 등 7개 주 정부는 폭풍에 대한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따뜻한 날씨로 유명한 텍사스주는 이번 겨울 폭풍으로 기온이 영하 18도로 떨어지면서 30년 만에 기록적 한파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