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그리핀이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는다.

8일(이하 한국시간) '디 애슬레틱'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는 블레이크 그리핀이 브루클린 네츠와 계약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최근 디트로이트와 바이아웃에 합의한 그리핀은 8일 오전 7시를 기점으로 웨이버가 풀리면서 완전한 FA가 된 상태였다.

세간의 예상대로 브루클린이 그리핀의 행선지가 될 전망이다. 카라니아 기자는 그리핀이 곧 브루클린과 계약에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리핀은 디트로이트와의 바이아웃 과정에서 올 시즌 포함 잔여 계약 총액 7,500만 달러 중 1,330만 달러를 포기해 큰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는 NBA 바이아웃 역대 7위에 해당하는 큰 금액이다.

브루클린에서 그리핀은 우승 반지를 노린다. 지난 2009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지명된 그리핀은 2010-2011시즌부터 NBA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데뷔 10년이 넘은 지금도 우승 반지가 없다.

올 시즌 그리핀의 경기력은 부진하다. 20경기에서 12.3점 야투율 36.5%를 기록했다. 전성기의 기량을 잃어버린 그리핀이 브루클린에 얼마나 힘을 보탤 수 있을지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