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앤서니 마샬(26)을 엘링 홀란드(21, 도르트문트) 혹은 해리 케인(28, 토트넘)으로 대신할 예정이다.

12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미러'는 이번 여름 대형 스트라이커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맨유가 최종 후보 명단에 홀란드와 케인의 이름을 올렸다고 전했다. 동시에 맨유가 새로운 스트라이커를 데려 올 경우 마샬과는 계약을 종료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다음 시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2013년 이후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 승점 54로 이번 시즌 2위에 올라 있는 맨유지만 승점 68인 선두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를 위협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그 이유 중 하나가 최전방 스트라이커의 위압감이다. 마커스 래시포드와 에딘손 카바니가 부상으로 결장인 가운데 마샬은 이번 시즌 19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는데 그치고 있다. 그 중 2골은 10명이 싸운 사우스햄튼과 경기에서 나왔다. 

이 매체는 마샬이 남은 경기에서 얼마나 제 몫을 해내는지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맨유는 이번 여름 센터백과 윙어 영입에도 힘을 기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마샬이 홀란드와 케인 영입에 뛰어들 맨유에 계속 머물기 위해서는 실력으로 증명할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