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명·전북 0명 차출, 엇갈린 희비…K리그 팀들 '속앓이'
펭수
03-16 10:06 조회수 1995

이번만큼은 국가대표 발탁이 반갑지만은 않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15일 발표한 한일전 명단에 K리거는 총 14명이다. 차출 선수가 가장 많은 팀은 울산 현대로 조현우와 원두재, 김태환, 홍철, 윤빛가람, 그리고 이동준 등 총 6명이 들어갔다. FC서울에서는 조영욱과 나상호, 윤종규 등 3명이 포함됐다. 이 밖에 박주호와 박지수(이상 수원FC), 엄원상(광주FC), 김영빈(강원FC), 그리고 2부리그인 경남FC의 이정협이 이름을 올렸다.

소속 선수의 대표팀 발탁은 K리그 팀들도 환영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번엔 분위기가 다르다. 경기가 코로나19 취약 국가인 일본에서 열리는 데다 복귀 후엔 일주일의 격리 기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4월3일 경기가 있는 울산과 서울, 강원, 경남 등이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간다. 선수들이 2일 격리에서 해제된 후 곧바로 경기에 뛰는 것은 물리적, 신체적으로 무리가 따른다.

특히 차출 대상이 가장 많은 울산은 당혹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이 ‘대승적 차원’에서 대표팀에 선수를 보내야 한다고 말하기는 했지만 주력 선수를 6명이나 뽑아갈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울산 관계자는 “6명이나 차출되니 당혹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특히 홍철 같은 경우엔 최근 부상에서 돌아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부상 우려도 있다. 그러나 홍 감독께서도 대승적인 차원에서 대표팀에 필요한 부분을 돕겠다고 하지 않았나. 무사히 선수들이 다녀오기를 바랄 뿐”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공교롭게도 울산과 우승을 놓고 다투는 전북 현대에서는 대표 선수가 나오지 않았다. 벤투 감독은 “선수의 소속팀은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소속팀이 선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다만 승점 1, 골 하나에 영향을 받는 팀들 입장에서는 예민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 울산과 달리 전북은 마음 편히 A매치 휴식기를 보낼 수 있다. 대표팀 차출 여부가 향후 순위 싸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알 수 없다. 이에 대해 전북 관계자는 “따로 우리가 차출하지 않겠다고 거부한 것은 아니다. 벤투 감독의 선택 아닌가. 우리는 대표팀에 선수를 가장 많이 보냈던 팀이다. 이번에도 선수가 차출됐다면 분명 거부하지 않고 보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뿐 아니라 다른 팀도 입장이 난감하기는 마찬가지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구단 관계자는 “솔직히 이번엔 대표팀에 뽑힌 게 자랑스럽지도, 반갑지도 않다. 그래서 SNS 게시물도 화려하게 올리지 않았다. 그렇다고 차출에 반대할 수는 없지 않나. 그저 선수가 무사히 돌아오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씁쓸하게 말했다. 또 다른 구단의 관계자도 “연맹을 통해 차출에 협조하자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협회로부터 직접 듣지는 못했다. 벤투 감독도 이런 특수성을 감안해 K리그 팀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했으면 어땠을까. K리그 팀을 조금 배려해줬으면 좋겠다”라며 대한축구협회 차원의 배려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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