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가 토론토를 꺾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 NBA 정규시즌 토론토 랩터스와의 경기에서 118-104로 승리했다.

앞선 두 차례 만남에서도 각각 129-105와 116-112로 승리했던 디트로이트는 토론토와 시즌 맞대결에서 전승을 수확했다. 3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3월 성적 1승 11패로 심각한 부진에 빠졌다.

디트로이트는 에이스 제라미 그랜트가 7점 야투율 25.0%(3/12)에 그쳤지만 6명의 선수가 12점 이상을 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하미두 디알로가 19점 10리바운드, 사딕 베이가 3점슛 5개 포함 19점을 기록했다.

토론토는 프레드 밴블릿이 22점 5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패배를 막지 못했다.

1쿼터 디트로이트는 세이븐 리와 베이의 외곽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엘링턴과 리의 3점슛으로 격차를 벌렸다. 뒤처지던 토론토는 밴블릿을 앞세워 따라붙었다. 그러자 디트로이트는 디알로가 나서서 상대의 추격을 저지했다. 그렇게 디트로이트가 35-27로 앞선 채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도 디트로이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프랭크 잭슨과 코리 조셉의 외곽포로 점수 간격이 더 늘어났다. 이후 디알로가 공격을 주도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토론토는 밴블릿이 빛났지만 쉽게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다. 막판 리가 잇달아 득점한 디트로이트는 66-50으로 전반을 끝냈다.

3쿼터 디트로이트는 베이의 외곽포 2방으로 리드 폭을 유지했다. 토론토는 O.G. 아누노비가 잇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분위기를 바꿨다. 잠시 흔들렸던 디트로이트는 그랜트의 연속 득점으로 페이스를 되찾았다. 흐름을 넘겨주지 않은 디트로이트는 92-75로 3쿼터를 마쳤다.

여유 있게 앞선 디트로이트는 4쿼터에도 우위를 지켜냈다. 벤치 자원들이 골고루 점수를 쌓았다. 패색이 짙던 토론토는 파스칼 시아캄의 6반칙 퇴장으로 결정타를 맞았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디트로이트가 완승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