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한국→멕시코' WS 우승 유격수 러셀, 끝없는 추락
펭수
04-04 09:32 조회수 2771

지난해 한국에서 뛰었던 내야수 에디슨 러셀(27)이 올해 멕시코에서 부활을 노린다.

멕시칸리그 아세레로스 데 몬클로바는 지난 2일(이하 한국시간) 러셀 영입을 발표하며 ‘2016년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멕시칸리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가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된 러셀은 특급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14년 7월 투수 댄 스트레일리(롯데)와 함께 컵스로 트레이드된 뒤 2015년 빅리그 데뷔했다. 단숨에 주전으로 자리 잡았고, 2016년 풀타임 유격수로 잠재력을 터뜨렸다.

151경기 타율 2할3푼8리 21홈런 95타점 OPS .738로 활약하며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그해 월드시리즈 6차전에서 결정적인 만루 홈런을 치며 107년 동안 우승하지 못한 컵스의 한을 푸는 데 기여했다. 만 22세에 월드시리즈 우승 유격수가 됐지만 영광의 시간은 너무나도 짧았다.

2017년 6월 가정폭력 혐의가 불거진 후 추락이 시작됐다. 2018년에는 장점인 수비마저 흔들렸다. 가정폭력 혐의를 재조사 받은 뒤 2019년 4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당한 러셀은 하비에르 바에스에게 주전 유격수 자리를 뺏겼다. 82경기 타율 2할3푼7리 9홈런 23타점 OPS .699에 그치며 7월에 마이너리그 강등된 뒤 시즌 후 방출됐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미국에서 새 팀을 구하지 못한 러셀은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테일러 모터의 대체 선수를 찾던 키움 히어로즈와 6월에 깜짝 계약했다. 만 26세로 나이도 젊은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의 한국행에 팬들의 관심도 폭발했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러셀은 반등하지 못했다. 데뷔 첫 5경기에선 25타수 10안타 타율 4할 1홈런 6타점으로 활약했으나 그걸로 끝이었다. 56경기 연속 무홈런으로 장타력이 죽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65경기 타율 2할5푼4리 2홈런 31타점 OPS .653. 실책도 12개를 범해 수비마저 실망스러웠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선 아예 선발 제외. 시즌 후 보류선수명단에서 풀리며 재계약에 실패했다.

미국으로 돌아간 러셀은 메이저리그 팀들의 스프링 트레이닝이 끝날 때까지 팀을 찾지 못했다. 결국 올해는 멕시코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간다. 만 27세로 아직 젊은 나이. 과연 러셀이 멕시코에서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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