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노리개냐" 미국,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논란
고요한하늘
04-08 13:26 조회수 1571

미국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보이콧을 놓고 분란에 휩싸였다.

미국 올림픽·패럴림픽위원회(USOPC)의 수잰 라이언스 위원장은 7일(현지시각) 미국 정부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발언에 강력히 반발했다.

AP, NBC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라이언스 위원장은 성명을 내고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에 반대한다"라며 "선수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주고, 국제사회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도 못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젊은 선수들이 정치적 노리개(political pawns)로 이용되어서는 안 된다"라며 "선수들의 유일한 꿈은 올림픽 무대에서 미국을 대표하고, 우리가 지지하는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인권 문제를 가볍게 여기는 것은 절대 아니다"라며 "하지만 미국은 이런 우려에 건설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여러 수단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전날 미국 국무부의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여부에 대해 "동맹국들과 논의하고 싶다"라며 "미국과 맹국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보이콧 가능성을 인정한 프라이스 대변인은 언제 결론을 낼 것이냐는 질문에 "2022년 2월 개막하기 때문에 아직 여유가 있다"라며 "구체적인 시한을 정해놓은 것은 아니지만,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올림픽 보이콧이 스포츠의 정치화를 엄격히 금지하는 올림픽 헌장을 위반한다는 지적이 나오자 프라이스 대변인은 곧바로 트위터에 "베이징올림픽과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라며 한발 물러섰다.

이날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도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는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베이징올림픽 공동 보이콧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고, 논의하고 있지도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최근 미국은 중국의 홍콩 통제 강화, 신장 위구르 인권 탄압 등을 비판하며 베이징올림픽 보이콧 카드를 거론하며 중국을 압박하고 있다. 다만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는 선수들의 기회를 정치적 이유로 박탈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중국 정부도 반발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 국무부 발언에 대해 "스포츠를 정치화하는 것은 올림픽 헌장에 어긋날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 선수들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앞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토마스 바흐 위원장도 "과거에도 정치적 이유로 올림픽에 대거 불참하는 사례가 있었지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라며 "올림픽은 유엔 안보리나 G20 같은 국제기구가 아니다"라고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180여 개에 달하는 국제인권단체들이 미국의 베이징올림픽 보이콧을 촉구하고 있는 데다가 미중 갈등도 더욱 격화되면서 미국 정부로서는 깊은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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