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13일 서울 송파구 대한민국농구협회에서 경기력향상위원회(이하 경향위)와 회의를 거쳐 도쿄올림픽 최종 12인 명단을 확정했다.

이번 명단에는 박지수(국민은행), 박혜진(우리은행) 등 WKBL 간판 스타들을 포함해 김한별, 배혜윤, 윤예빈(이상 삼성생명), 김민정(국민은행), 김정은,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김단비(신한은행), 강이슬, 신지현(이상 하나원큐), 안혜지(BNK) 등이 전 감독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 예선 명단과 달라진 점은 윤예빈, 박지현 그리고 안혜지가 뽑혔다는 점이다. 이들은 2020∼2021 WKBL에서 보인 실력을 인정받아 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또 시즌 막판 시즌아웃 부상을 당했던 김정은, 최근 수술대에 올랐던 신지현 등도 이상 없이 도쿄로 함께 가게 됐다.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랜만에 올림픽 본선에 나선다. 2008 베이징올림픽 이후 이번 도쿄올림픽이 처음이다. 한국은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와 함께 조별리그를 치른다. 첫 경기는 오는 7월 26일 스페인전이다. 이후 29일 캐나다, 8월 1일 세르비아를 만난다.

FIBA 랭킹은 한국이 19위로 조 가운데 가장 낮다.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가 각각 3, 4, 8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