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말 머레이가 복귀전에서 안타까운 부상을 당했다.

덴버 너게츠는 13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07-116의 아쉬운 패배.

그러나 덴버에게는 패배보다 더 뼈아픈 소식이 있었다. 팀의 핵심 선수인 자말 머레이가 경기 종료 50여초를 남기고 부상으로 쓰러진 것. 돌파하는 과정에서 별다른 접촉이 없었음에도 쓰러진 머레이는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검진 결과 머레이의 부상 정도는 심각했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 기자는 머레이가 왼쪽 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시즌 아웃은 불가피하다.

이번 시즌 평균 21.2점 4.0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던 머레이는 부상으로 인해 지난 4경기에 결장했다. 이날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는 머레이의 복귀전이었다. 그러나 기대하던 복귀전에서 그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최근 애런 고든의 영입과 함께 연승 흐름을 타며 우승권에 도전하던 덴버에게도 먹구름이 드리워졌다. 지난 시즌 버블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머레이의 이탈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덴버는 34승 20패의 성적으로 서부 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