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히오 라모스가 결국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스페인 매체 '카데나세르'는 15일(현지시간) "라모스가 5개월 동안 재계약 협상에 응답하지 않은 것은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이다"라고 전했다.

라모스는 올 여름 레알과 계약이 만료된다. 올 시즌 내내 재계약 협상을 진행했지만 계약 기간 및 연봉에서의 의견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라모스는 주급 유지와 2년, 레알은 주급 삭감과 1년을 고수했다.

얼마 전까지만 하더라도 재계약 가능성이 존재했다. 협상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면서 라모스가 잔류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재계약 협상 실패였다.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까지 나선 협상을 거부했다.

'카데나세르'는 "라모스는 더 나은 선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레알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지난 5개월 동안 협상에 응답하지 않은 것은 레알과 결별을 뜻한다"라고 언급했다.

레알은 라모스의 빈자리를 나초 페르난데스와 에데르 밀리탕으로 메울 예정이다. 두 선수는 지난 리버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훌륭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가능성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