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들아, 수고했고 고맙다!” 대한항공 세 코치가 전하는 메세지
자우지장장
04-21 11:54 조회수 1786
대한항공 선수 시절엔 이루지 못했던, 통합우승. 후배들이 숙원을 풀어냈다. 대한항공은 2020-2021 V-리그 창단 첫 통합 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기뻐하는 선수들 뒤에서 남모르게 눈물 닦은 세 코치. 장광균, 최부식, 문성준 코치. 코치 3인 방을 20일 용인에 위치한 대한항공 신갈 연수원에서 만났다.

최부식 코치는 2000년, 문성준 코치는 2002년, 장광균 코치는 2003년부터 대한항공에서 선수 생활을 보내고 첫 지도자까지. 대한항공에 몸담은 원클럽맨이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이번 우승은 더 뜻깊게 다가왔다. 세 코치는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모습이었다. ‘통합 우승’이란 단어 앞에 감회가 남다른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당시를 떠올린 최부식 코치는 “우승이 확정된 순간 ‘아 이제 해구나, 이제 해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첫 챔피언결정전서 우승했을 땐 눈물 안 흘렸는데, 이번엔 힘들었던 과정이 머릿속에 떠오르면서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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