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크 고장" 中 돌발 시위···백기 든 테슬라 두차례 사과
고요한하늘
04-23 10:50 조회수 2216

중국에 진출한 미국의 전기차 제조 기업 테슬라의 ‘수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중국 내 일부 소비자·당국과 테슬라의 공방전은 지난 19일 상하이 모터쇼 개막일에 시작됐다. 한 여성 차주가 '브레이크 고장(殺車失靈)'이란 문구와 테슬라 로고가 인쇄된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전시된 테슬라 차량 위에 올라가 돌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시위 여성은 행정 구류 처분을 받았고 강성인 타오린(陶琳) 테슬라 부총재는 "불합리한 주장에 타협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곧 테슬라 경영진 대응의 오만하다며 비난 여론이 쇄도했다. 관영 매체가 논평으로 비난 대열에 합류했다. 관영 신화사는 20일 '누가 테슬라의 '비타협'적인 배짱을 키워줬나'라는 칼럼을 내고 테슬라 경영진의 오만을 비판했다. 중국중앙방송(CC-TV)도 논평을 내고 "감독 부처가 공도(公道)를 책임지고 집행하라"고 요구했다. 중국 사법 분야를 총괄하는 중앙정법위도 위챗 SNS 매체 '중앙정법위장안검'에 20일 오후 테슬라를 비판하는 글을 게재하고, 여성 시위자의 행정 구류 조치에 항의했다.
관영 매체의 비판이 계속되자 테슬라는 백기를 들고 사과했다. 20일 밤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에 사과문을 싣고 최대한의 노력으로 차주와 소통해 가장 성의 있는 태도로 해결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다. 또 전문 처리팀을 만들어 차주의 요구를 만족하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SNS 매체 '미래기차Daily'21일 '테슬라의 사과는 악어의 눈물인가'란 제목의 글을 싣고 상하이모터쇼 관계자를 인용해 "현재까지 테슬라는 보상조치를 하지 않았고 승낙한 것도 없다. 심지어 연락처도 남기지 않았다"면서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안 된다"고 공격했다.

  중국의 한 SNS 매체가 '테슬라, 악어의 눈물'이란 제목으로 테슬라가 사과와 행동이 다르다며 비난했다. [웨이신 캡처] 

그러자 중국 시장감독 당국이 전면에 나섰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21일 밤 웹사이트를 통해 허난성, 상하이시 시장감독관리부문이 책임지고 소비자 권익을 보장하겠다고 밝히면서다. 해당 성명에는 "기업은 질량 안전을 철저하게 이행할 책임 주체여야 한다. 소비자를 위해 우수한 품질과 안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테슬라는 21일 밤 2352분(현지시간) 다시 한번 사과문을 웨이보에 실었다. "정저우시 시장감독 관리국에 사고 전 30분간의 차량 데이터를 제삼자 검정 기구와 정부가 지정한 기술 감독 부분, 소비자 본인에게 제공했다"며 "테슬라는 검사의 모든 비용을 지불할 것이며, 어떤 검사 결과가 나와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해당 웨이보 사과문에는 22일 오전까지 6700여 건의 중국 테슬라 소비자의 댓글이 붙었다. 테슬라의 거듭된 심야 사과를 비난하는 글부터, 사고 원인이 차량인지 운전자인지 분명히 밝혀야 한다는 주장 등 비난과 함께 테슬라를 지지하는 의견까지 격론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광저우(廣州) 경찰은 21일 밤 지난 4월 17일 오후 10시경쩡청(增城)구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 테슬라 차량이 불타면서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또 다른 매체는 난닝(南寧)의 테슬라 차주가 최근 차체에 "자동 가속, 브레이크 고장"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붙이고 운행하는 장면이 목격됐다고 보도했다.
지난 2월 8일에는 중국 시장감독관리총국·인터넷정보판공실·공업정보화부·교통운수부·응급관리부소방구조국 등 5개 정부 부처가 테슬라 관계자를 부르는 ‘웨탄(約談)’ 형식으로 경고했다. 당시 테슬라 측에 배터리 발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OTA(Over-the-air) 등과 관련해 중국 법규 준수와 내부 관리 강화, 품질과 안전 책임 이행, 소비자 권익 보호 등의 요구 사항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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