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직전 골키퍼의 일격' 무패 제라드 무너뜨린 GK

고요한하늘
04-27 16:50 조회수 5196
이후 연장 종료 직전 실점하며 패색이 짙던 세인트 존스턴의 총공세가 펼쳐졌고 후반 추가시간 122분, 마지막 코너킥 기회를 잡았다. 잃을 것이 없었던 세인트 존스턴은 클라크 골키퍼까지 박스 안으로 투입시켰다. 이날 마지막이 될지도 몰랐던 리암 크레이그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이 공은 클라크 골키퍼의 머리로 향했다. 클라크 골키퍼는 정확한 점프 헤더 슈팅을 시도했고 골문 앞에 서있던 동료 선수 크리스 케인의 발에 맞고 결국 극적인 동점골이 완성되었다. 공식 기록은 어시스트로 기록됐지만 클라크 골키퍼가 만들어 낸 골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장면이었다. 결국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하게 되었고 주인공은 이번에도 클라크 골키퍼였다. 기세가 완전히 오른 클라크 골키퍼는 레인저스의 첫 번째 키커와 네 번째 키커의 슈팅을 막아냈고 승부차기 3-2로 앞선 상황 알리 맥캔이 마지막 킥을 성공시키며 결국 세인트 존스턴이 준결승행 티켓을 얻었다. 이로써 35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리그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 짓고 2관왕까지 노렸던 레인저스는 클라크 골키퍼의 공수 맹활약에 올 시즌 처음으로 무릎을 꿇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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