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님은 7회 야구장을 떠나고…롯데, 역전극은 끝내 없었다
펭수
04-28 00:22 조회수 1905

지난해 구단주로 취임한 뒤 야구장과는 거리를 두던 회장님의 깜짝 방문. 그러나 야속하게도 승리의 여신까지 같은 편이 돼주지는 못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을 분주하게 맞이했다. 올 시즌 첫 ‘엘롯라시코(유독 치열한 LG와 롯데의 맞대결을 일컫는 표현)’라는 점도 작용했지만, 이보다는 더 큰 이유가 롯데 구단 프런트의 발걸음을 분주하게 했다. 바로 구단주인 신동빈(66) 롯데그룹 회장의 깜짝 방문이었다.

아버지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해 1월 작고한 뒤 선친의 뜻을 계승해 자이언츠 수장을 맡은 신 회장은 이날 롯데그룹 임직원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 구단주 취임 후 첫 공식 관전이었다.

신 회장의 깜짝 방문으로 이날 잠실구장은 다른 날과 달리 시끌벅적했다. 신 회장 도착을 앞두고 롯데와 LG 구단 관계자들이 일찌감치 중앙출입구로 나와 마중 채비를 갖췄고, 또, 신 회장이 원정 내빈석으로 자리한 뒤로는 취재진의 카메라 세례가 이어졌다.

모처럼 야구장을 찾은 신 회장은 즐거운 표정으로 경기를 관전했다. 구단 로고가 박힌 모자와 점퍼를 입은 채 선수들의 플레이를 응원했다. 이석환 대표이사와 성민규 단장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또, 같은 날 잠실구장을 찾은 구본능 전(前) KBO 총재와도 만나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러나 신 회장은 롯데가 득점을 올리는 장면을 쉽게 볼 수 없었다. 경기 내내 LG 선발투수 정찬헌에게 틀어막혔기 때문이다. 롯데는 1회초 삼자범퇴 후 2회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딕슨 마차도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점수를 뽑지 못했다.

이후 롯데는 3회 오지환과 로베르토 라모스에게 연속 솔로홈런을 맞아 0-2 리드를 내줬고, 5회 다시 2실점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이 사이 타선은 계속 침묵했다.

답답한 경기를 지켜보던 결국 신 회장은 7회 LG의 공격을 앞두고 자리에서 일어난 뒤 야구장을 빠져나갔다. 이후에도 롯데는 7회 2사 1·2루, 8회 1사 만루 찬스를 무산시키며 열세를 이어갔다.

결국 이날 롯데는 4안타 빈공 속에서 한 점도 뽑지 못하고 0-4 패배를 안았다.

비록 구단주는 취임 후 첫 관전 경기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했지만, 선수들을 향한 응원의 메시지는 잊지 않았다. 신 회장은 구단을 통해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베스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도록 건강 관리에 힘써달라. 또,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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