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불 잘츠부르크의 제시 마치 감독이 RB 라이프치히로 부임한다. 황희찬과 1년 만에 라이프치히에서 재회할 예정이다.

독일 ‘키커’는 28일(한국시간) “라이프치히는 나겔스만과 이별한지 24시간 만에 새 감독을 찾았다”면서 “라이프치히는 마치 감독과 합의를 마쳤다”고 보도했다.

라이프치히는 전날 나겔스만 감독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 소식을 알렸다. 나겔스만 감독은 시즌 잔여 경기를 지휘한 뒤 2021년 7월 1일 부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는다.

나겔스만 감독의 이탈로 인해 라이프치히는 새 감독을 찾아야 했다. 새 감독으로 잘츠부르크를 이끄는 마치 감독을 선택했다. 마치 감독은 같은 레드불 그룹 축구단 소속이자 라이프치히에서 수석코치로 일한 적 있어 적임자로 꼽혔다.

‘키커’는 “마치 감독은 프랑크푸르트와도 접촉했다. 또한 토트넘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는 라이프치히로 향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마치 감독은 레드불 그룹의 적자이다. 뉴욕 레드불스에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지낸 뒤 2018-19 시즌 랄프 랑닉 감독을 도와 라이프치히에서 수석코치 생활을 했다”고 설명했다.

마치 감독의 부임에 앞서 라이프치히와 잘츠부르크의 합의가 남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치 감독이 옴에 따라 황희찬의 거취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둘은 잘츠부르크에서 호흡을 맞췄다. 궁합은 좋았다.

황희찬은 마치 감독의 지휘 아래 40경기에 출전해 16골 22도움을 기록했다. 황희찬 측 관계자도 “마치 감독이 황희찬을 많이 아꼈다”고 말했다. 마치 감독이 부임한다면 황희찬을 적극 기용 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