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감독이던 알렉스 퍼거슨(80)이 불법 주정차를 한 모습이 포착됐다.

영국 매체 '더선'은 퍼거슨 전 감독이 주정차 금지 구역에 메르세데스 벤츠 S350d 차량을 불법 주차한 사진을 공개했다. 영국에서는 차도 가장자리 노란색 이중선에 장애인 차량 외에는 주차할 수 없다.

그러나 퍼거슨 전 감독은 상점에 들르기 위해 불법주차를 했고 단속의 손길을 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파파라치의 카메라는 피하지 못한 퍼거슨 전 감독은 벌금을 부과받을 것으로 보인다.

더선은 "체셔웨스트 체스터 의회의 웹사이트에는 민사집행관이 적발 자료가 있을 시 50파운드(약 8만원)에서 70파운드(약 11만원)의 벌금 고지서를 발행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고 과태료 부과를 암시했다.

퍼거슨 전 감독은 1986년부터 맨유를 27년간 지도하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포함 정규리그 우승 23회,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2회 등 총 38회의 타이틀을 보유했다.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박지성과 7년 동안 맨유에서 함께해 친숙한 지도자다.

지난 2018년 자택에서 뇌출혈 증세를 일으켜 수술을 받았고 수개월에 걸쳐 회복한 끝에 건강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