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명문팀, '41년 만에 강등'…수뇌부 사과에도 팬들은 분노 시위
펭수
05-24 02:39 조회수 1901

브레멘은 22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브레멘에 위치한 보닌페스트 베저슈타디온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최종전에서 묀헨글라드바흐에 2-4로 패했다.

완패나 다름이 없었다. 브레멘은 시작부터 라스 슈틴들에게 실점하며 0-1로 끌려갔다. 이후 후반전 초반에만 3실점을 하며 4점차로 벌어졌다. 밀로스 라시카, 니클라스 쿠르그가 연속골을 넣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결국 브레멘은 쓰라린 2-4 패배를 맛보며 17위로 떨어지며 강등이 됐다.

명문의 몰락이었다. 브레멘은 1899년 창단된 유서 깊은 클럽 중 하나다. 분데스리가 우승만 4회를 차지했고 1980-81시즌 이후로는 내내 1부에만 머무는 경쟁력을 보였다. 루디 펠러, 미로슬라프 클로제, 메수트 외질, 케빈 더브라위너 등 수많은 월드 클래스 선수들이 거쳐간 팀이다. 이렇듯 명문 브레멘 몰락은 큰 충격을 주고 있다.

가장 힘을 내야할 후반기에 완전히 무너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브레멘은 최근 10경기에서 1무 9패라는 충격적인 성적을 냈다. 수비는 붕괴되고 득점은 나오지 않는 총체적 난국에 빠져 헤어나오지 못했다. 갖은 노력에도 수렁 탈출에 실패했고 결국 샬케04와 함께 다음 시즌을 2부에서 보내게 됐다.

최악의 결과에 선수단 모두 패닉에 빠진 모습이었다. 몇몇 선수들은 눈물을 흘리며 아쉬움을 표했다. 토마스 샤프 감독 대행은 "계획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 일찍부터 실점하고 이후에도 대량 실점을 내주며 완전히 무너졌다. 매우 힘든 일이다. 브레멘시 사람들에게 큰 아픔을 줬다"고 했다.

프랑크 바우만 단장은 "실망스러웠다. 구단 구성원 모두 유감을 표하는 중이다. 강등이란 결과를 받아들이기 위해선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이 결과에 책임을 질 것이다"고 전했다. 브레멘 주장 니클라스 모이산더는 "환상적인 응원에도 아픔을 준 것에 대해 브레멘 팬들에게 사과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41년 만의 강등에 경기장 밖에 있던 브레멘 팬들은 격노하며 경기장으로 난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물대포가 장착된 버스 10대를 대동해 시위대를 막았다. 가장 격렬한 모습으로 저항했던 브레멘 팬 2명을 체포하기도 했다. 상황은 일단락됐지만 여전히 브레멘 팬들은 "보드진 총 사퇴를 통한 내부 개혁으로 강등에 대한 책임을 져라"고 요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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