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 매버릭스 가드 루카 돈치치(22)는 완패를 인정했다.

돈치치는 5일(한국시간)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LA클리퍼스와 1라운드 6차전 97-104로패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그가 우리를 파괴했다"며 상대 선수 카와이 레너드의 활약에 대해 말했다.

이날 레너드는 41분 48초를 뛰며 45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4쿼터에만 12점을 쏟아부으며 탈락 위기에서 팀을 구했다.

 29득점 8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기록한 돈치치는 "엄청난 경기였다. 그게 그가 하는 일"이라며 레너드에 대한 경외심을 드러냈다.

팀 하더웨이 주니어도 비슷한 생각을 전했다. 이날 23득점 기록한 그는 "엄청났다. 경기 내내 어택 모드였고, 막판에 결정적인 3점슛 2개를 성공시켰다. 그 두 개의 슛을 놓쳤다면 경기는 다른 방향으로 갔을 것이다. 그가 슈퍼스타인 것은 다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댈러스는 상대가 28개의 자유투를 얻는 동안 14개의 자유투를 얻는데 그쳤다. 돈치치는 판정에 대한 불만은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판정 문제는 얘기하고싶지 않다. 다음 경기만 생각하겠다"고 잘라 말했다.댈러스는 이제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원정 7차전이라는 난관을 극복해야한다. 돈치치는 "팀 분위기는 여전히 동기부여가 충만해 있다. '아직 한 경기 더 남았다'는 분위기"라며 라커룸 분위기를 전한 뒤 "경기가 어디서 열리는지는 상관없다. 모든 것을 코트에 쏟아부어야한다. 7차전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우리 모두는 믿고 있다. 나도 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상대의 픽앤롤 수비에 대해서는 "조금 더 잘 읽어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상대가 더블팀을 하면, 누군가는 열려 있다는 뜻이다. 이를 더 잘 읽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릭 칼라일 감독은 "이것은 성장 과정의 일부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은 지금까지 많은 것을 경험하며 하나로 뭉쳤다. 정말 열심히 싸워왔다. 이 팀의 일부가 될 수 있어 너무 기쁘다. 이제 이번 시리즈의 마지막 장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며 7차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하더웨이는 "많은 선수들이 7차전 경험이 없다"고 말하면서도 "농구 선수로서 이 순간을 즐겨야한다. 나는 플레이오프 경험이 처음이다. 정말 기쁘고, 꿈꿔왔던 그런 순간"이라며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이어 "개싸움을 벌일 준비가 됐다. 이길 준비가 됐다. 쉽지는 않겠지만, 꿈꿔왔던 일이다. 나가서 싸우겠다"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