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동물원 사자 9마리 코로나19 무더기 확진…한 마리는 죽어

고요한하늘
06-06 12:23 조회수 2072
인도 첸나이의 동물원에서 사자 9마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 가운데 암사자 한 마리가 죽었다.
6일 타임스오브인디아 등에 따르면 인도 남동부 타밀나두주 첸나이 외곽 아리나르 안나 동물원이 사자 무리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동물원 관계자는 "지난주부터 사자들이 식욕상실, 콧물, 간헐적 기침 등의 증상을 보여 샘플을 채취한 뒤 코로나19 검사를 의뢰했다"며 "9마리가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가운데 9살 된 암사자 닐라가 4일 죽었다"고 밝혔다. 이어 "닐라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가 죽기 전날 콧물이 약간 나왔다"고 덧붙였다. 양성판정을 받은 나머지 사자 8마리는 타밀나두 수의대팀에 의해 치료받고 있다. 특히 23살 된 사자와 19살 된 사자는 나이가 많기 때문에 특별관리를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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