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에게 휴식은 없다. 

'뉴욕 타임즈'의 마크 스테인 기자는 8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의 루카 돈치치가 곧바로 슬로베니아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돈치치는 인터뷰에서 "휴가는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국가대표팀 합류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돈치치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평균 35.7득점 7.9리바운드 10.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훌륭하게 이끌었다. 하지만 카와이 레너드가 버티는 클리퍼스에 막혀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재 슬로베니아는 아직 올림픽 출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 오는 6월 말부터 치러지는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 올림픽 출전 티켓을 따내야 한다. 

올림픽 남자 농구는 총 12개 국가가 본선에 참가하는데, 현재 개최국인 일본과 지난 2019년 FIBA 농구 월드컵에서 대륙별로 좋은 성적을 거둔 7개 국가(미국, 아르헨티나, 프랑스, 스페인, 호주, 이란, 나이지리아)가 출전을 확정 지었다. 남은 네 자리를 놓고 총 24개 국가가 6개 국가씩 나뉘어 각기 다른 네 곳에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진행한다. 

슬로베니아는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치른다. 우선 폴란드, 앙골라와 조별리그를 치른 뒤 조 2위 안에 들어갈 경우 리투아니아, 베네수엘라 그리고 대한민국 중 한 팀과 4강에서 맞대결을 갖는다. 이어 결승에서도 승리를 통해 6개 국가 중 1위를 차지해야 올림픽 티켓을 손에 넣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