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에서 한일전이 열리지 않는다.

대신 중동 팀들을 하나도 못 피했다.

1일(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이 화상으로 진행한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조추첨에서 한국은 이란을 비롯해 아랍에미레이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과 같은 A조에 편성됐다. 한국을 제외하면 모두 서아시아 국가다.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에선 진출권 4.5장을 놓고 12개국이 2개조로 나누어 홈앤드 어웨이 방식 풀리그를 치른다. 조편성은 FIFA 랭킹을 통해 산정한 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2팀씩 1포트에 분류해 진행했다. 같은 포트에 속해 있는 팀은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는다.

지난달 18일 FIFA가 발표한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참가국 랭킹에서 한국은 1474.96포인트로 4위에 올랐다. 일본이 1529.45점으로 1위, 이란이 1522.04점으로 2위, 호주가 1477.21점으로 3위다.

일본이 이란과 함께 1포트에 편성됐으며 한국은 호주와 2포트에 속했다.

일본 또는 이란과 맞붙는 50% 확률에서 한국의 상대는 이란으로 결정됐다.

반면 일본은 중국, 오만 베트남 등 상대적으로 약팀들과 함께 B조에 편성됐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일본을 상대로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게 됐다.

최종예선은 홈 5경기와 원정 5경기 모두 10경기씩 치른다. 각 조 1, 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며 3위 두 팀의 경기 승자가 대륙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을 노린다.

최종 예선은 오는 9월 2일과 7일, 10월 7일과 12일, 11월 11일과 16일에 이어 2022년 1월 27일과 2월 1일, 3월 24일 및 29일에 펼쳐질 예정이다.

■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포트 순서)

A조 : 이란 한국 아랍에미레이트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B조 : 일본 호주 사우디아라비아 중국 오만 베트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