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간의 기다림 끝에, 오타니 쇼헤이(29)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을 무대로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 선다.

2024년 메이저리그의 막이 오르는 개막전에서,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대결이 펼쳐지며, 오타니의 데뷔전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 특별한 경기는 2024년 3월 20일과 21일에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다.

[오타니 사진]

야구의 글로벌화를 목표로, 메이저리그는 전 세계 여러 도시에서 정규 시즌 경기를 개최해왔다. 2024년에는 서울을 비롯하여 멕시코시티와 런던에서도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 서울 개막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메이저리그 경기로, 일본 도쿄와 호주 시드니에 이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에서 개최되는 세 번째 오프닝 시리즈이다.

서울 시리즈에 대한 관심은 당초 김하성의 활약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으나, 오타니의 다저스 합류로 더욱 높아졌다. 오타니는 다저스와 역대 최고액인 10년 7억 달러 계약을 체결, 큰 화제를 모았다.

[김하성 사진]

오타니는 과거 2012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한 이후로, 12년 만에 다시 한국 땅을 밟게 됐다. 이번 방한에서는 팔꿈치 수술로 인해 투수로서의 모습은 볼 수 없으며, 타자로서만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서울 시리즈는 오타니와 김하성뿐만 아니라, 다르빗슈 유와의 일본인 대결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과 샌디에이고의 외야수 영입 전략도 큰 관심사 중 하나다.

이번 경기는 단순한 개막전을 넘어, 세계 야구계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글로벌 야구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쪽티비에서 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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