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 7라운드] 울버햄튼 vs 맨시티 리뷰
모바일관리자
10-03 16:33 조회수 195


계약 만료로 귄도안은 팀을 떠났고, 더브라이너는 장기 부상을 당했다. 코바치치를 영입하였지만 추가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했던 맨시티는 울버햄튼의 마테우스 누녜스에게 관심을 보였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에 합류하여 훌륭한 첫 시즌을 보낸 누녜스는 4년이라는 계약 기간이 남았음에도 맨시티에 합류하길 원하였고, 훈련 불참을 비롯한 잡음이 쏟아져 나왔다.

누녜스는 1년 만에 울버햄튼을 떠났고, 트레블 팀인 맨시티에 합류하였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 친정팀의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으로 돌아왔다. 울버햄튼의 홈 팬들은 박수가 아닌 야유로 누녜스를 맞았다. 아름다운 이별이란 참 쉽지 않다.


울버햄튼은 최근 4경기 무승을 기록하고 있다. 최하위 팀인 루튼과 비겼고, 리그 컵에서는 2부 리그 팀인 입스위치 타운에게 역전패를 당하였다. 맨시티를 상대로 백파이브 전술로 나선다. 하프 스페이스를 틀어막는 5-4-1 형태로 선수비 후역습 컨셉이다. 패스를 통한 역습보다는 전진 드리블을 활용한다. 마테우스 누녜스는 이걸 참 잘했던 선수였다.

맨시티는 로드리의 징계 결장 공백을 코바치치와 누녜스의 3선 구성으로 메운다. 두 선수의 역할이 겹치는 만큼 동선 정리와 역할 분배가 잘 이루어져야 한다. 주중 리그 컵과는 8명이 바뀌었다. 이 경기는 그바르디올이 벤치에 앉았고, 아케가 선발로 나선다.

든 자리도 알았지만, 난 자리가 더 크다.

맨시티는 지난 6라운드 5-3-2의 지역방어를 쓰는 노팅엄을 상대로 무난하게 승리하였다. 울버햄튼과 노팅엄의 수비 컨셉은 유사하기 때문에 이 경기도 똑같이 3-1-6 혹은 3-3-4로 공격하였다. 코바치치를 3선에 남겨두고, 워커와 누녜스가 전진하는 형태였다.

노팅엄 전을 복기해 보면, 맨시티는 주로 좌측에서 공격을 전개하면서 측면으로 상대를 끌어당긴 후, 오른쪽으로 빠르게 전환하면서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이때 빠르게 대각선으로 전환 패스를 찔러준 선수는 로드리였다.


그러나 이 경기는 로드리가 없다. 누녜스와 코바치치는 전진 드리블에는 강점이 있지만, 측면으로 전환 패스를 자주 시도하는 선수가 아니다. 그바르디올도 선발이 아니었다. 후벵 디아스는 전환 패스 능력이 있지만, 최후방 센터백이라서 많이 관여할 수 없었다.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왼쪽에서 도쿠가 1 대 1 드리블을 치다가 여의치 않으면 빠르게 전환이 이루어져야 했지만, 그러지 못하였다. 전환은 여러 선수를 거쳐서 천천히 이루어졌고, 울버햄튼은 여유 있게 대처하였다.


정리

맨시티는 로드리의 부재를 느꼈다. 지난 5라운드 노팅엄의 밀집 수비를 깬 건 로드리의 대각선 전환 패스였다. 이 경기는 좀처럼 전환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맨시티는 도쿠의 드리블에 의존하였다.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은 두 가지 포인트로 맨시티를 공략하였다. 네투와 주앙 고메스의 측면 협력 수비로 도쿠를 막았고, 왼발잡이 킬먼을 오른쪽으로 빼면서 도슨이 홀란을 밀착 마크하게 하였다. 맨시티에서 가장 위력적인 두 선수를 완벽하게 봉쇄하였다.

울버햄튼은 개인의 속도와 전진 드리블로 역습을 전개한다. 공보다 빠른 선수는 없다지만, 강한 압박 속에서 공간을 만들고, 동료를 찾고, 정확하게 연결하는 것이 더 많은 시간을 소모할 가능성도 있다. 단순하지만 효과적인 역습으로 두 골을 만들며 거함 맨시티를 잡아내었다.



MOTM : PEDRO NETO

지난 5라운드 리버풀 전에서 보여줬던 환상적인 전진 드리블과 경기 영향력을 이 경기에서도 보여줬다. 후벵 디아스의 자책골을 유도한 장면은 사실상 원 맨 쇼였다. 선제골을 넣고 팬들을 진정시키는 제스처도 인상적이었다. 역전패가 많았던 만큼 방심하지 않겠다는 메시지였다. 수비 가담도 훌륭하였다. 전술적으로 도쿠를 막기 위해 성실하게 측면 도움 수비를 병행하였고, 성공하였다. 선발로 나섰을 때, 엄청난 경기 영향력을 보여주는 선수이다. 부상만 없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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