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 KBL이 올스타 부정 의혹 투표들을 무효 처리한 결과, 24인의 올스타 명단 중 2명이 바뀌게 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달 27일부터 올스타 팬 투표를 진행해 온 KBL은 오늘(18일) 낮 12시 투표를 마감하고, 24명의 올스타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KBL은 총 투표 수 36만 3천 295표 중 미성년자 계정을 악용해 부정 투표 의혹을 받고 있는 2만 4천89표를 무효 처리했습니다.

KBS 취재 결과 이 과정에서 올스타 24인의 명단 중 2명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KBL은 해당 선수들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KBL은 앞서 복수 계정을 만들고 투표를 진행한 310여 명을 대상으로 가족 관계 증명을 요구했는데, 이 가운데 40여 명만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위는 무효 처리한 표들을 제외한 33만 9천 206표 중에서 16만 6천 616표를 획득한 KCC 허웅이었습니다.

2위는 KT 허훈, 3위엔 소노의 이정현이 이름을 올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