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가 댈러스 원정에서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2023-2024시즌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113-110으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는 다리우스 갈랜드, 도노반 미첼, 에반 모블리 등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부상으로 결장했으나, 재럿 앨런이 24점 23리바운드, 아이작 오코로가 22점, 카리스 르버트가 29점 7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댈러스는 루카 돈치치가 39점 6어시스트, 세스 커리가 19점, 팀 하더웨이 주니어가 14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1쿼터부터 돈치치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돈치치는 1쿼터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며 클리블랜드의 수비를 유린하기 시작했다. 수비가 붙으면 돌파, 수비가 떨어지면 3점슛을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돈치치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돈치치는 1쿼터에만 20점을 기록하며 엄청난 퍼포먼스를 펼쳤다. 돈치치의 활약으로 댈러스가 1쿼터 39-27로 마쳤다.

2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르버트와 아이작 오코로를 위시로 한 클리블랜드의 공격은 나쁘지 않얐으나, 댈러스의 화력이 막강했다. 돈치치는 2쿼터에 10점을 추가하며 전반에만 30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며 댈러스를 이끌었다. 댈러스가 전반 69-54로 압도하며 마쳤다.

3쿼터, 클리블랜드가 추격에 나섰다. 댈러스의 3점슛 감이 저조한 틈을 타, 클리블랜드의 3점슛이 터지기 시작한 것이다. 르버트와 맥스 스트러스의 3점슛이 성공하며 점수 차이를 한 자릿수로 좁혔다. 댈러스는 돈치치와 세스 커리가 득점에서 힘을 냈으나, 추격을 허용했다. 90-82로 3쿼터가 종료됐다.

4쿼터, 돈치치가 벤치에서 휴식을 취하는 틈을 타 클리블랜드가 추격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이었다. 클리블랜드가 득점하면 댈러스가 곧바로 득점하는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돈치치는 4쿼터 종료 5분을 남기고 투입됐고, 아이러니하게 돈치치가 투입되자 점수 차이가 좁혀졌다. 클리블랜드는 댈러스의 턴오버를 속공으로 연결하며 102-105, 3점차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계속됐다. 돈치치는 전반과 같은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며, 클리블랜드의 수비에 막혔다. 클리블랜드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르버트가 폭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 후 클리블랜드의 기세는 계속됐다. 댈러스는 돈치치가 막히자 차갑게 식으며 공격에서 해답을 전혀 찾지 못했다. 4쿼터 처음으로 리드를 잡은 클리블랜드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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