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성, 아시안컵 2차전 2번의 빅찬스 놓치며 아쉬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반 9분 손흥민의 골로 앞서 나갔지만, 전반 20분과 33분 요르단에 연속 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추가시간 요르단 수비수 알 아랍의 자책골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며 승점 1을 챙겼다.

이로써 한국은 1승1무(승점 4)로 조 2위를 유지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특히 '월드컵 영웅' 조규성(미트윌란)이 아쉬움을 남겼다.

조규성은 손흥민과 함께 투톱으로 나섰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두 번이나 놓쳤다.

전반 추가시간 이기제의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걸렸고, 공이 조규성 바로 앞에 떨어졌지만, 조규성은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후반 20분에도 조규성이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잡았지만, 슈팅이 골대 위로 넘어갔다.

조규성은 결국 후반 24분 오현규(셀틱)와 교체됐다.

통계사이트 풋몹은 조규성에게 평점 6.3을 부여했다.

조규성은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 가나전에서 헤더로만 2골을 터뜨리며 영웅으로 떠올랐지만, 아시안컵에서는 아직까지 골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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