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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습니다. 경질은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약 2시간 30분 동안 회의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이 결정되었는데,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가 이를 건의하며 소집되었습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현재 상황을 고려하여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결정했고, 이를 회장 정몽규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통보했습니다.

경질의 배경으로는 클린스만 감독의 경기 운영, 선수 관리, 근무 태도 등이 미흡하다는 평가가 있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해 3월부터 대한민국 대표팀을 이끌고 있었으나, 그간의 성적은 기대에 못 미치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2023 아시안컵에서의 우승을 노린 대회에서는 준결승에서 좌절하며 대표팀 내부에서의 충돌 소식도 전해지기도 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질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작별을 고하였습니다. 대한축구협회는 이제 후임 감독을 선임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준비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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