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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가 40년 만에 올림픽 진출을 놓치면서 발생한 사건에 대해 사과했지만, 이번 사태에 대한 분석과 책임 소재, 그리고 후속 대책에 대한 입장은 부재했다. 협회는 이 사건을 '40년 만의 참사'로 언급하며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이 좌절된 것에 대해 축구팬, 축구인을 비롯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분석이나 책임 소재는 언급하지 않았다. 축구협회는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했지만 아쉽게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설명했으며, "축구 대표팀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저희 대한축구협회에 총괄적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만 덧붙였다.

그러나 이번 입장문은 후속 대책이나 개선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했다. 축구협회는 "향후 선수와 지도자 육성, 대표팀 운영 체계를 면밀히 검토하고 개선 방안을 찾아내 더 이상 오늘과 같은 실패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지만, 이는 그저 허울뿐인 약속으로 비춰졌다. 또한 입장문을 마무리할 때는 뜬금없이 A대표팀의 월드컵 예선에 대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이로 인해 축구협회가 단순히 올림픽 탈락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전반적인 한국축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약한 것으로 비판받았다.

이번 사건을 통해 대한축구협회는 책임 회피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축구협회의 입장문은 단순히 사과와 안타까운 사실을 언급하는 데 그쳤으며, 구체적인 대책이나 책임 소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로 인해 축구협회에 대한 불신이 더욱 강화되고, 한국축구의 문제 해결을 위한 변화가 필요함을 시사한다.

2024파리올림픽도쪽티비와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