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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투수 류현진(37)이 지난 30일 대전에서 열린 SSG와의 경기에서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KBO 리그에서 33번째로, 한화 선수로는 역대 5번째로의 기록입니다. 이날 경기에서는 류현진이 6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 2볼넷 1삼진을 기록하며 팀을 4-2로 앞서는 상황까지 이끌었습니다.

특히,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100개 이상의 공을 던진 것은 미국에서 뛰던 2021년 8월 22일 이후 2년 8개월 만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경기 중에는 몇 차례 고비를 맞닥뜨렸지만, 고비마다 상대 타자를 땅볼로 유도해 상황을 잘 이끌었습니다.

한화의 승리를 이끈 것은 투수 류현진뿐만 아니라, 타선에서도 활약한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3회말에는 노시환 선수가 만루홈런을 치며 역전을 이끌었고, 이후에도 안치홍 선수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따내며 승리를 확정했습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감기에 걸린 상태였는데 몸 컨디션은 좋았고, 이런 날 오히려 잘되는 경우가 많아서 크게 신경은 안 쓰고 던졌다”며 “KBO 통산 100승에 이어 한미 통산 200승을 빨리 달성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류현진은 현재 한미 통산 178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한화에서는 98승을 거둔 뒤 미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후 올해 다시 한화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류현진의 활약은 한화 이글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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